진도에 '수산물 수출산업단지' 첫 삽

진도에 '수산물 수출산업단지' 첫 삽: 1100억 투입…中 장자도 그룹 가공공장·전복물류센터 등 건립; 2012.12.07 13:28 입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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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진도에 대중국 수산물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'수산물 수출산업단지'가 조성된다.</P>
<P>지난달 29일 진도군에 따르면 이날 군내면 나리에서 중국 대련 장자도 그룹이 투자하는 수산물 수출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.</P>
<P>장자도 그룹은 1차로 1100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수산물 가공공장과 전복물류센터, 해삼종묘 배양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.</P>
<P>모두 22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진도군은 해삼과 전복 등 청정 고가 수산물의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발전될 전망이다. </P>
<P>2010년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자도 그룹은 지난 1월 사업추진을 위한 한국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6월 부지매입을 완료했다. </P>
<P>장자도 그룹 한국㈜는 해삼의 종묘를 공급하고 조도면 마을 어업인들이 해삼 어장을 관리한다. </P>
<P>조도면 어촌계와는 해삼 종묘생산과 중간 육성, 해삼 씨뿌림 등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.</P>
<P>전복은 장자도그룹 한국㈜에서 전복(2~3년생) 매입과 전복 계약생산을 통해 활전복 가공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. </P>
<P>특히 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양식기자재, 건축물, 전복 종묘 등은 진도군 관내에서 조달, 고용창출과 매출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. </P>
<P>군은 장자도 그룹의 투자가 청정해역 진도에 대한 홍보 효과로 해삼과 전복 외에 김과 톳, 미역 등의 명품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. </P>
<P>장자도 그룹은 1958년 설립돼 어패류, 해삼, 전복, 소라 등 바다 식품을 주력상품으로 가공·판매하고 있으며, 미국, 일본 등 전세계 17개소 지사와 중국내 16개성 260여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어업 가공회사 중 하나이다.</P>
<P>군 관계자는 "종묘생산과 품질관리·가공 등을 위한 6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증·양식, 냉동, 가공산업 유치를 통한 고부가 가치 양식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"면서 "장자도 그룹의 투자로 수산물 선도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"이라고 전망했다.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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